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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月旦評(월단평)
[고사성어] 月旦評(월단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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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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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事成語148. 2023.1.9.(월)

●柳在漢(류재한)

月 旦 評

달 월 아침 단 평할 평

 

표준국어대사전 : 월단평(月旦評) ; 사람에 대한 평(). 중국 후한(後漢) 때에 허소(許劭)라는 사람이 매월 초하루마다 마을 사람들의 인물을 평했다는 데서 유래한다. 월단, 월조평.

출전/유래 : 월단평(月旦評)은 송()나라 범엽(范曄 398~445)이 저술한 후한서(後漢書) 허소전(許劭專)에 나온다.

허소(許劭)는 여남(汝南) 사람으로 종형 허정(許靖)과 함께 매월 초하루에는 그 지역의 사람들을 평가했다.

 

每月輒更其品題 故汝南俗有月旦評焉

(매월첩경기품제 고여남속유월단평언)

매달 품평할 사람을 바꾸어 가며 논평했다.

그래서 여남에서는 월단평(月旦評)이라 했다.

 

어느 날 조조(曹操)가 아직 이름이 나지 않았던 시절에 공손한 말투와 후한 예물로 허소를 찾아와서 자기를 좀 보아 달라고 부탁했다.

허소는 조조를 비루(鄙陋)한 인물로 보았기 때문에 상대를 하지 않았는데, 조조가 협박하자 허소는 할 수 없이 말해 주었다.

 

君淸平之奸賊 亂世之英雄 操大悅而去

(군청평지간적 난세지영웅 조대열이거)

 

그대는 태평지세에는 간적이며 난세에는 영웅이오.

조조는 크게 기뻐하며 돌아갔다.

그런데 진수(陳壽 233~297)가 지은 삼국지(三國志) 무제기(武帝紀)에는 허소가 조조를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子治世之能臣 亂世之奸雄也(자치세지능신 난세지간웅야)

태평성세에서는 능신이고, 어지러운 세상에서는 간웅이다.

월단평(月旦評)은 사람의 품성과 능력에 대한 평가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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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쓸 소 :편안할정 :번번이 첩 :바꿀 경 :표제 제 :풍속 속

:어조사 언 :잡을 조 :다라울 비 :좁을 루 :간사할 간 :기쁠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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