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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新보수주의로 새로운 국민운동으로 승화시킬 것
홍준표, “新보수주의로 새로운 국민운동으로 승화시킬 것
  • 관리자
  • 승인 2017.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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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특권의식에 젖은 舊보수주의는 부패·무능보수로 끝나”
전당대회를 통한 당권 도전 예상돼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선후보가 지난 14일, “한국의 보수주의는 신보수주의로 나가야 한다”라고 말해, 귀국후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선후보가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남긴 글을 통해, “이제 한국의 보수주의는 신보수주의로 나가야 한다”라며, “새로운 국민운동으로 승화시킬 수 있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 후보는 자신이 말한 ‘신보수주의’의 개념에 대해, “자유주의를 바탕으로 개인과 기업의 창의성을 존중해 경제성장을 이루고, 반체제 집단의 발호를 제압해 사회질서를 확립함으로써 선진사회를 이룩해야 한다”라고 제시했다. 
 
홍 전 후보는 또한 “지난 정권으로 끝난 구 보수주의는 기득권에 안주하고, 특권의식에 젖어 부패·무능보수로 끝이 났다. 신보수주의의 정신이 우리 자유한국당의 지향점이 돼야 하고 모든 정책의 지표가 돼야 한다”라며, “새로운 국민운동으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홍 전 후보는 “강한 국방정책으로 국가를 보위한다”라며 더욱 강력한 보수우익의 가치를 견지할 것임을 밝히면서, “부자에게는 자유를, 서민에게는 보다 많은 기회를 주는 서민복지 정책을 추구함으로써 계층간의 갈등을 해소하는 동시에, 실질적 평등사회를 추구 한다”고 말했다. 
 
홍 전 후보는 지난 9일 대선에서 8%대 지지율로 시작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누르고 24%의 득표를 얻어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홍 후보는 바른정당 유승민 전 후보를 겨냥한 듯, “부모 잘 만나 금수저 물고 태어나 돈으로 유학 가서 그럴 듯한 학위 하나 따와서 정치권에 들어와 서민코스프레 하는 패션 좌파들이 한국정치권에 참 많다”며 “더이상 이들이 위선의 탈을 쓰고 정치권에서 행세하면서 정치를 부업쯤으로 여기는 그릇된 행태는 다음 지방선거, 총선에서는 반드시 도태돼야 할 것”이라고 말해, 보수우익으로서의 선명성을 더욱 강조하고 나섰다. 
 
현재 미국에서 새로운 정국구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홍 전 후보는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를 통해 적극적으로 당권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대선 초반, 보수우익 주자로서 다소의 ‘갈짓자’ 행보로 인해 진성보수지지층을 결집하지 못한 것이 대선패배의 요인으로 작용한 거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홍준표 전 후보가 어떤 ‘반면교사’의 깨우침을 얻어 귀국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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