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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비어 모교 버지니아大, 추모 촛불집회 열어..
웜비어 모교 버지니아大, 추모 촛불집회 열어..
  • 관리자
  • 승인 2017.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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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大 동문 수백 명 추모집회 참석
김정은 옹호 로드먼, 농구 명예의 전당 퇴출도 요구

지난 20(현지시간) 버지니아주립대 교정에서 오토 웜비어를 추모하는 촛불집회가 열렸다. 오토 웜비어는 북한 김정은 정권에 의해 17개월간 억류되었다 의식불명 상태로 풀려난 지 6일 만인 지난 19일 숨을 거둔바 있다.

▲웜비어 추모 집회 소식을 알리는 버지니아대 홈페이지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웜비어의 모교인 버지니아주 샬로츠빌에 위치한 버지니아주립대 교정에는 수백명의 동문과 교직원, 인근 주민들이 추모 촛불집회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테레사 설리번 버지니아주립대 총장은 이날 성명에서, “웜비어의 죽음에 대학공동체 모두가 깊은 슬픔을 느끼며, 이런 상황이 벌어진데 대해 격분한다고 밝히며, 웜비어가 겪은 끔찍한 대우와 관련해 북한 정권을 비난했다.

웜비어의 모교인 오하이오주 와이오밍고등학교 동창들도 그를 추모했는데 웜비어와 함께 축구부에 소속했던 제이 클라인은 `APT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웜비어는 학교에서 가장 인기있는 학생이었다고 회상했다.

미국 현지에서는 웜비어의 추모와 함께 북한 정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공산주의희생자추모재단은 세계적인 청원운동 사이트인 `체인지닷오그'에 농구선수 데니스 로드먼을 농구명예의 전당에서 퇴출할 것을 촉구하는 온라인 청원을 시작했다. 로드먼은 북한 김정은을 `영원한 친구로 부르고, 같은 미국인인 웜비어가 북한에서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고 있을 때 북한 정부를 홍보하는 일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 퇴출 청원의 이유이다.

재단 측은 청원자가 1천 명이 되면 네이스미스 농구 명예의 전당에 이를 전달할 예정인데, 21일 현재 700여명이 서명했다고 VOA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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