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07 22:52 (일)
북, ‘B-1B’랜서 실사격 훈련에 기겁, “핵 전쟁” 운운 위협
북, ‘B-1B’랜서 실사격 훈련에 기겁, “핵 전쟁” 운운 위협
  • 프리덤뉴스
  • 승인 2017.0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B-1B랜서, 한반도 처음으로 실사격 훈련
북, “자신들의 ICBM 시험 발사는 정당‘ 황당 주장

북한이 지난 9일 미국 장거리 폭격기 B-1B가 한반도 상공에서 사상 처음으로 폭격 훈련을 실시한 걸 두고, 북한이 "핵전쟁" 운운하며 극렬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8'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국의 장거리전략폭격기 B-1B '랜서' 2대가 한반도 상공에 전개,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와 함께 강원도 필승사격장에서 실사격 훈련을 실시하고 이례적으로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미국 주요 전략자산인 B-1B

 

특히 이번 B-1B 편대는 실사격훈련에 이어 군사분계선(MDL)을 근접 비행하며 무력시위의 강도를 높였다.

B-52 스트라토 포트리스 폭격기와 B-2 스피릿 스텔스 폭격기와 함께 미 공군의 주요 전략자산 중 하나인 B-1B '랜서' 장거리전략폭격기가 우리 상공에서 공개적으로 실사격 훈련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써, 이는 북한의 지난 4ICBM급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미국 태평양 공군사령부는 “(이날 B-1B 편대의 폭격 훈련이)북한의 지난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포함한 일련의 긴장 고조 행위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우리 군 관계자도 "미국이 악천후에도 언제든지 전략무기를 한반도에 전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동맹국인 한국에 대한 확고한 방위 공약을 행동으로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훈련에서는 B-1B 2대가 각각 1발씩 투하한 2천파운드(900)LJDAM(레이저통합직격탄) 'GBU-56' 2발은 가상의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대 표적에 명중했다

 

 

▲B-1B랜서 폭격기 제원

 

 

이에 대하여 북한은 지난 9일 로동신문을 통해, 미국의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한반도로 출동 폭격 훈련을 실시한데 대하여, "핵전쟁 도화선에 불을 달려는 군사적 도박"이라고 맹비난했다.

이 신문은 "미국이 핵전쟁 분위기를 의도적으로 고취하며 정세를 폭발국면에 몰아가고 있다"면서, “한반도에서 사소한 오판이나 실수도 핵전쟁 발발로 이어질 수 있고 새로운 세계 대전으로 번지게 돼 있다고 위협하고 나섰다.

또한 “(자신들의 ICBM 시험 발사는) 미국의 핵전쟁 도발 책동을 근원적으로 종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너무나도 정당하다면서, "미국이 전략폭격기들의 한반도 출격을 정례화 하겠다고 노골적으로 떠들어댄 건 화약고 위에서 불장난을 하겠다는 것과 같은 미친 짓"이라고 주장했다.

 

군 관계자는 "미국이 악천후에도 언제든지 전략무기를 한반도에 전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동맹국인 한국에 대한 확고한 방위 공약을 행동으로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