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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델 미8군사령관, “평택기지 이전으로 미군기지 효율적 방어 가능”
벤델 미8군사령관, “평택기지 이전으로 미군기지 효율적 방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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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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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허브로 통폐합, 패트리어트로 모든 시설 방어
북 비대칭 전력에도 만반의 준비

토머스 밴덜 미8군사령관은 미군기지 평택 이전으로 주한미군 기지가 평택으로 통합되며 효율적인 방어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밴덜 사령관은 지난 11일 미8군사령부 개청식 후 신청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과거 주한미군의 170여 기지와 시설이 한강 북쪽부터 남쪽까지 분산돼 있었는데 이번에 평택과 대구·부산 두 곳 허브로 통합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평택 미군기지 조감도

 

밴덜 사령관은 평택 미군기지가 경북 성주의 고고도지역방어체계(THAAD·사드) 방어권역 외부에 위치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 “패트리어트로 방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밴덜 사령관은 사드는 다중지역방어 전력인 반면 패트리어트는 포인트 방어라는 점이 차이점이라며 실제 한 개의 패트리어트 포대 배치로 (평택 미군기지의) 모든 비행장 시설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밴덜 사령관은 사드는 남부 지역의 주요 항만과 도시, 군수지원 시설을 방어하기 위한 체계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미군기지는 작전 중심의 평택과 군수지원 중심의 부산·대구 허브로 통폐합되고 있다사드는 대기권 상층부에서 요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남부 지역의 1000만 대한민국 시민은 물론 주요 군수지원 시설을 방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토머스 밴덜 미8군사령관

 

 

 

또 밴덜 사령관은 북한의 비대칭 전력에 대해서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북한 김정은은 탄도미사일과 화생방 등 대량살상무기는 물론 특수부대와 사이버전쟁, 장사정포 등을 강화하고 있어 이 모든 것이 위협이 된다라며 이러한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미8군은 물론 주한미군 연합사의 모든 장병이 임무에 특화된 훈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택 미군기지에 대해선 험프리스 기지는 C4I 체계 등 21세기에 맞는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고 새로운 병영과 식당, 시설 등으로 장병들 삶의 질이 크게 나아졌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8군 기지 이전은 건설 현황뿐만 아니라 북한에 대한 집중력을 잃지 않고 대비태세 공백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조건 아래 진행되고 있고, 이전 과정에서 한 번도 파이트 투나잇(fight tonight)의 자세를 잃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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