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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야당 , “쇼는 그만하라” 대국민보고 대회 일제히 비난
3야당 , “쇼는 그만하라” 대국민보고 대회 일제히 비난
  • 류종현 기자
  • 승인 2017.08.2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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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관심사는 뒷전 ..정권 홍보에 급급

 

자유한국당 당사
자유한국당 당사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국민의당은 20일 열린 청와대 대국민 보고대회가 ‘정치쇼’라며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다.

정태옥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21일 ‘청와대 대국민 보고 대회’에 대해“ 화려한 주말 쇼 프로그램이었다. 오로지 이 정부가 온 힘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현금 나눠주기 사업에 대한 자화자찬과 촛불 승리에 대한 자축만이 가득했다”고 혹평했다.

정대변인은 “ 출연자는 즐거워하고 지지자들은 열광했지만, 북핵의 심각성은 잊혀졌고 살충제 계란은 남의 일이 되었으며 산업경쟁력이 떨어지는 와중에 한계기업의 구조조정은 물 건너갔고 노동 개혁은 없던 것이 되어가는 것이 그야말로 대한민국이 어두움으로 돌진하는 모습을 보았다”고 꼬집었다.

또 “현금 나눠주기의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 이 정부의 높은 지지율에 도취되어 진실로 우리나라를 위하여 필요한 사업들은 뒤로 밀리고 잊혀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쇼는 그만하고 국가경쟁력을 진정으로 고민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유정 국민의당 대변인도 “대통령취임 100일 기자회견 후 사흘 만에 이루어진 대국민 보고대회는 소통이라고 주장했으나 보기는 참 불편했다. 사드, 외교안보, 살충제 계란과 같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현안들에는 입도 뻥긋하지 않으면서 도대체 국민들께 무엇을 보고하고자 일요일 밤 황금시간대를 일제히 장악했는지 알 수 없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또 김유정 대변인은 “문재인 정권이 강조하는 ‘쌍방향소통’ 참 좋은 말이다. 그러나 정부가 하고 싶은 얘기만 골라 하는 것은 소통이 아닌 홍보이고 전파낭비라는 것을 지적한다. 아울러 야당에게도 동일한 수준의 반론권을 즉각 보장해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바른정당도 ‘대국민 보고대회’에 대해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는 21일 "어제 대국민 보고대회를 보고 '정말 이건 아니다'라고 생각했다"고 말하고 "국민들의 최우선 관심사인 안보문제, 원전문제, 살충제 계란 문제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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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은경 2017-08-22 10:14:10
문재인은 당장 국민께사과부터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