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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법치의 이름을 빌린 정치보복" 선언
박근혜 "법치의 이름을 빌린 정치보복" 선언
  • 프리덤뉴스
  • 승인 2017.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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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단 구속기간연장 정에 항의의사로 변호인단 총사퇴

"롯데와 SK뿐만 아니라 재임기간 그 누구로부터 부정한 청탁을 받거나 들어준 사실 없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마침내 오랜 침묵을 깨고 16일 오전 10시경 자신의 법정에서 "법치의 이름을 빌린 정치보복은 나에게서 마침표를 찍어달라" "이 사건의 역사적 책임은 제가 지고 가겠다면서 저로 인해 법정에 서게 된 분들에게 관용을 베풀어 달라"고 선언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3월말 구속된 이래 검찰의 장시간 수사와 법원에서 진행된 주 4회의 재판을 감당해왔지만 "정치적 외압에 영향을 받지 않고 헌법과 법관의 양심에 따른 재판이 진행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질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박 전 대통령은 이어 “ 언젠가는 반드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표명했다.

이어 “저는 롯데와 SK뿐만 아니라 재임기간 그 누구로부터 부정한 청탁을 받거나 들어준 사실이 없다”며 “재판 과정에서도 해당 의혹은 충분히 밝혀졌다고 생각한다”고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은 직접 서면을 작성해와 법정에서 이를 낭독하는 방식으로 의견을 표명했다.

한편 변호인단의 도태우변호사는 `사임의 변`을 통해 "우리는 뒤집혀진 세상을 목도하고 있다.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할 자들이 법을 빌어 함부로 선량한 사람들을 심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거짓의 아비인 자들이 진실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거짓말쟁이라는 낙인을 붙이고 있다. 스스로 어둠에 속한 자들이 자신을 빛으로 추켜세우며 난공불락임을 자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 변호사는 "박근혜 대통령이야말로 자유통일의 길을 열어젖히고, 온몸을 던져 대한민국 법치의 현주소를 드러냈으며, 평생 진실의 편에 서 있었던 분"라면서 박 전 통령께 존경의 마음을 표시한다고 말했다.

박근혜공정재판법률지원단(단장 김기수)은 구속기간연장이 형사소송법과 대법원판례에 위반된 위법한 것으로서 법원의 이 번 구속기간연장조치는 검찰과 법원의 합작으로 이뤄낸 불법구금과 마찬가지로 생각한다는 의견을 표명한 바 있다.

박근혜 전 통령 변호인단의 총 사퇴는 향후 정국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며 동맹국인 미국은 물론 방국인 영국, 일본 등에서의 여론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프리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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