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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과수, 태블릿PC 최순실 사용 근거 제시 못해
[단독] 국과수, 태블릿PC 최순실 사용 근거 제시 못해
  • 장종수 기자
  • 승인 2017.11.2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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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입수 후 파일 대거 수정, 생성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최순실의 것으로 보도된 태블릿 PC를 분석한 결과 최순실이 사용했다는 확실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으며 누가 사용했는지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국과수가 지난 23일 법원과 변호인, 검찰에 각각 제출한 포렌식 보고서에서 따르면 국과수는 이 태블릿 PC를 최순실이 사용했는지 안 했는지에 대해 아무런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으며 누가 사용했는지에 대해서도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오히려 검찰이 최순실이 사용한 증거라고 했던 것이 분석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이 이 태블릿 PC 사용자가 2012년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제주도에 체류한 흔적이 있는지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한 데 대해 국과수는 이 기간에는 이 태블릿 PC 사용자가 제주도에 체류한 흔적이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최순실이 이 기간에 제주도에 머물렀고 태블릿 PC에도 이 기간에 제주도에 있었던 흔적이 나왔다고 했으나 이것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따라 변호인측 전문가들은 “ 최순실이 사용했다는 아무런 증거도 나오지 않아 사실상 최순실의 것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확인하기 위해 좀더 정확한 분석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과수 보고서에 따르면 JTBC가 입수했다고 주장한 시점인2016년 10월 18일 JTBC갖고 있었던 10월 24까지 기간과 검찰에 넘겼던 10월 24일부터 10월 31일까지 기간에 태블릿 PC안에 있던 자료가 3079건이나 생성, 수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이경재 변호사는 “이처럼 대량의 파일이 수정되고 삭제됐다”며 “이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국과수도 이런 이유로 태블릿 PC는 무결성이 유지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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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시민 2017-12-11 21:34:26
당신 기자 맞아? 아니 왜 기자라는 자가 국과수가 하지도 않은 말로 기사를 만들어요?

내가 최순실 태블릿PC를 조작이라 생각하니, 거짓기사를 써서라도 최순실 무죄를 만들어 주겠다는 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