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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흰머리 난 젊은 남성, 심장질환 위험 5배↑"
"대머리·흰머리 난 젊은 남성, 심장질환 위험 5배↑"
  • 프리덤뉴스
  • 승인 2017.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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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 나이에 대머리거나 흰머리가 난 사람들은 심장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다만 정확한 인과관계를 입증하지 못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포토애플=메디포토).
▲ 젊은 나이에 대머리거나 흰머리가 난 사람들은 심장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다만 정확한 인과관계를 입증하지 못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포토애플=메디포토).

젊은 나이에 대머리거나 흰머리가 난 사람들은 심장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다만 정확한 인과관계를 입증하지 못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U.N. 메타심장학연구소 담딥 휴마인(Dhammdeep Humane) 박사는 40세 미만 인도 남성 20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UPI통신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연구 결과, 젊은 나이에 탈모증상이 나타나 대머리가 되거나 흰머리가 난 남성들은 그렇지 않은 남성들보다 심장질환 위험이 각각 5.6배, 5.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참여한 인도 U.N. 메타심장학연구소 카말 샤마(Kamal Sharma)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젊은 나이에 대머리나 흰머리가 되는 것을 관상동맥질환 위험 요인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휴마인 박사는 "대머리나 흰머리인 젊은 사람들은 관상동맥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식생활습관과 스트레스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정확한 인과관계가 나오기 전까지 고지혈증 치료제 등의 복용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미국 심장전문의들도 이번 연구의 상관관계를 입증하려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미국 노스웰헬스병원 데이비드 프라이드맨(David Friedman) 박사는 "이번 연구는 인도 남성만을 대상으로 진행해 한계가 있다"며 "상관관계를 입증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인종을 대상으로 대규모 연구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레녹스힐병원 사트짓 부스리(Satjit Bhusri) 박사는 "이번 연구는 연관성을 보여줬을 뿐 인과관계를 입증하지 못했다"며 "젊은 시기 대머리나 흰머리를 심장질환 발생 요인에 반영하기는 이르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는 인도심장학회(Cardiological Society of India)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프리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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