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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약품 부작용 5년새 3배↑
편의점 약품 부작용 5년새 3배↑
  • 프리덤뉴스
  • 승인 2017.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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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상비의약품을 늘리기보다 심야공공약국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편의점 상비의약품의 부작용 보고건수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국민의당)은 2일 편의점 약품확대와 관련해 "편의점 판매 약품을 늘리는 것보다 공공성ㆍ안전성ㆍ접근성을 담보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심야공공약국의 확대가 방안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 공급량은 2012년 194만개에서 2016년 1956만개로 10배, 상비의약품 부작용 보고건수는 2012년 123건에서 2016년 367건으로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리서치앤리서치가 서울 및 수도권 만 19세 이상 59세 이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안전상비의약품 편의점 판매에 대한 인식 및 구매 조사' 결과에서는 88%의 응답자가 심야 공공약국의 필요성에 대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야간 및 공휴일 공공약국 운영 제도에 대한 질문에는 92%가 '동의한다'고 대답했다. 심야 환자 발생 시 해결해야 할 문제로 74.4%는 '야간 및 휴일 이용 가능한 의원이 연계된 심야공공약국 도입'이라고 답했다.

김광수 의원은 "현재 편의점에서 비상 상비약품은 편의점주 또는 아르바이트생들이 판매하고 있다"며 "이는 전문가의 복약지도가 없어 안전성뿐 아니라 오남용에도 무방비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비전문가인 편의점 근무자들의 판매가 가능한 의약품을 늘리기보다는 약사들이 야간과 휴일에 약국에서 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심야공공약국의 확대가 시급하고 바람직한 방안"이라고 덧붙였다./프리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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