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07 22:52 (일)
골다공증 여성 환자 5년새 9.3%↑
골다공증 여성 환자 5년새 9.3%↑
  • 프리덤뉴스
  • 승인 2017.12.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극심한 골다공증 환자의 뼈. 뼈 속이 거의 텅 비어 있다(출처: Topic/Corbis).
극심한 골다공증 환자의 뼈. 뼈 속이 거의 텅 비어 있다(출처: Topic/Corbis).

국내 골다공증 남성 환자가 5년 동안 꾸준히 줄어든 반면 여성 골다공증 환자는 증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국내 골다공증 진료인원이 2012년 79만505명에서 2016년 85만5975명으로 5년 동안 8.3%(6만5470명) 증가했다는 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3일 발표했다.

여성, 5년새 9.3%↑ … 남성, 5.4%↓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2012년 5만7000명에서 2016년 5만3000명으로 5.4%(3074명) 감소했다. 반면 여성은 2012년 73만4000명에서 2016년 80만2000명으로 9.3%(6만8544명)로 증가했다.

▲ 골다공증 성별 진료인원 (단위:명, %) <출처:국민건강보험공단>

50대 이상 남녀, 진료인원↑

하지만 연령대별 진료현황에 따르면 남녀 모두 50대에서 진료인원이 급격하게 증가했다. 전체 진료인원 중 40대 이하 비율은 3.5%로 전체 96.5%(3만93명)가 5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60대(29만5000명, 34.4%)였다. 이어 70대(27만6000명, 32.2%), 50대(15만5000명, 18.1%) 순이었다.

남성은 70대(2만1000명, 38.7%)가 가장 많았으며, 60대(1만3000명, 23.3%), 80대 이상(9000명, 16%) 순이었다. 여성은 60대(28만2000명, 35.2%), 70대(25만5000명, 31.8%), 50대(14만7000명, 18.4) 순으로 나타났다.

▲ 골다공증 연령대별 진료현황(2016년) (단위:명, %) <출처:국민건강보험공단>

골다공증 외래진료비 비중 92.6%

골다공증 진료는 대부분 외래(약국 포함)에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골다공증 질환 전체 진료비 1986억원(2016년 기준) 중 외래 진료비가 1840억원으로 전체 중 92.6%를 차지했다. 입원 진료비는 146억원으로 7.4%로 집계됐다.

▲ 진료형태별 골다공증 질환의 진료비 지출(2016년 기준) <출처:국민건강보험공단>

진료인원 증가, 고령 사회 진입 증거 … 대중 관심도 한 몫

최근 5년 동안 골다공증 진료인원의 증가원인은 고령 사회 진입과 골다공증 검사의 활성화가 꼽힌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이수진 교수는 "우리나라는 고령화 사회에서 65세 인구가 14%를 넘는 고령 사회로 접어들었다"며 "인구의 평균연령이 높아지면서 골다공증 환자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골다공증에 대한 대중, 사회적인 관심이 높아져서 환자들이 골다공증 검사를 많이 받는다"며 "건강 검진 및 보건소 등에서 골밀도 검사를 통해 골다공증 의심 환자가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칼슘과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하고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골다공증은 뼈의 양이 감소하고 질적인 변화로 인해 뼈의 강도가 약해져서 골절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상태를 말한다. 손목뼈, 척추, 고관절에서 골절이 자주 발생한다./프리덤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