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만의 고민이라고 여겨졌던 '탈모'가 최근 여성들 사이에서도 고민으로 대두되고 있다.
과거에는 가족력이 가장 큰 원인으로, 넓은 부위의 머리카락이 빠지고 다시 자라지 않는 이른바 '남성형 탈모'가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가르마가 넓어지거나 정수리 부분에 빈모화가 진행되는 '여성형 탈모'로 고민하는 여성탈모 환자가 크게 증가했다.
남성탈모와 달리 여성탈모는 발생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탈모가 진행된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치료의 첫 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여성에게 탈모를 유발하는 요인 중 대표적인 원인은 생리나 임신, 완경 등으로 인한 급격한 호르몬 변화, 불규칙한 식생활, 다이어트, 과도한 스트레스를 꼽을 수 있다.
탈모치료가 필요한 여성환자들이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탈모 치료는 남성들이 받는 치료라는 강박관념 때문에 치료를 진행하지 않고 홈케어와 식습관 개선만으로 호전을 바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탈모는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홈케어와 식습관 개선만으로는 직접적으로 나아질 수 있는 발모와 육모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쉬즈한의원 조자연 원장은 "탈모 개선 샴푸가 해줄 수 있는 역할은 제한적이다. 모발이 더 탈락될 수 있는 두피환경 및 소인을 개선, 예방한다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며 "탈모는 진행성 질환으로, 치료 없는 호전은 없다. 조기진단, 조기 치료로 탈모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쉬즈한의원은 여성탈모 치료에 약침 치료, 두피 소원침(수기 MTS) 외에도 '두피매선' 이라는 특화된 탈모치료로 모발의 성장기 기간을 늘리고, 휴지기 모발이 빠르게 성장기로 진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한의원의 탈모치료를 생각하면 한약 복용을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된다.
한약은 몸 내부를 천천히 치료하는 반면, 두피매선 치료는 두피에 직접적으로 치료효과를 전해줄 수 있어서 두피 환경 개선, 탈모 예방 및 발모 효과를 빠르게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조자연 원장은 "호르몬 변화 및 스트레스로 인한 여성탈모 환자의 경우, 최대한 빠르게 두피환경의 개선과 모발 성장을 돕는 치료가 필요하다"며, "모발 성장을 돕는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자궁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러한 여성탈모 치료는 치료 과정에서 침, 약침 치료 후 일시적으로 멍이나 붓기가 발생할 수 있고, 체질에 따라 가려움증이나 통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프리덤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