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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90% “북한은 핵 포기하지 않을 것”
국민 90% “북한은 핵 포기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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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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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신년사 이후에도 북한은 변한 게 없다"

 

북한의 독재자 김정은
북한의 독재자 김정은

우리나라 국민의 90%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6%에 불과했고 4%는 의견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결과는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북한 김정은의 신년사 발표 후 북한의 태도가 변했다고 보는지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김정은이 신년사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언급한 가운데 북한의 태도가 변했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조사 대상자의 28%만이 변했다고 대답했고, 65%는 변하지 않았다고 답했으며 6%는 의견을 유보했다.

갤럽은 “북한이 간혹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면서도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을 계속해왔기 때문에 이번 신년사와 같은 깜짝 이벤트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민들의 북한에 대한 인식이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동안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 6자 회담 당사국들이 북한에 핵 포기를 종용해 왔고 최근 미국이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문재인 정부 역시 국제공조를 통해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지만 여전히 국민들은 북핵 문제 해결이 쉽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

지난 2014년 2월 남북 고위급 접촉, 이산가족 상봉, 그해 10월 북한 최고위급 대표단이 인천 아시안경기대회 폐막식 참가 등 남북한의 대화와 화해 분위기가 조성된 뒤 이뤄진 여론조사에서도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80%를 넘었다.

갤럽의 이번 조사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8%다.

북한의 은하 9호 미사일
북한의 은하 9호 장거리미사일 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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