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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권 이후 대형 화재·사고 잇따라
문재인 정권 이후 대형 화재·사고 잇따라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8.0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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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대응 미흡, 사망자 늘어
2017년 8월부터 2018년 1월까지 사망사고발생 정리표
2017년 8월부터 2018년 1월까지 사망사고발생 정리표

12월 21일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사망자 29, 부상자 37)에 이어 26일 밀양시 세종병원 응급실 화재로 38명의 사망자와 151명에 달하는 부상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잇따른 대형화재에 대해 경각심을 보내고 있다. 

제천화재 당시 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화재의 근본적인 원인을 문 정부 관리소홀 탓으로 돌렸다. “대형참사 앞에서 대통령이 겨우 하는 일이 울먹이는 것이냐”라며 질타하면서 “세월호 참사에 이어 문재인 정부가 사고대처를 잘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대표는 스포츠센터 희생자 분향소와 화재현장을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으며, “세월호 때처럼 현장 대응 잘못해서 참사를 키웠다”며 “하지만 세월호 정권처럼 이 화재참사를 정쟁으로 이용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뉴스를 들은 종로에 사는 김 모씨는, “자유한국당은 국민의 아픔을 정쟁으로 이용하지 않는 것이 국민을 사랑하는 정치가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고 말했다. 

뒤이어 벌어진 밀양 세종병원 화재사건을 보면서 자유한국당의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또 화재인가? 자고 나면 터지는 안전사고와 참사에 참담할 뿐이다.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겠다더니 문재인 정부는 대체 어디에 있었나?”라고 질타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지원하겠다며, “최우선으로 할 일이 인명구조”라고 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추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안전조치를 철저히 하라”고 긴급 지시한 가운데,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 등은 밀양 현장을 긴급 방문했다.

이에 재야 언론인들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대형화재가 연잇고 대응미흡으로 사상자가 속출한다. 보수를 불태운다더니 전국을 불태우려 하나”라고 말했다. 이것을 들은 45세 장 모씨는 “문 정권의 원죄를 탓”하라며 “초기대응도 제대로 못 하는 준비 안 된 정권”이라고 평했다./최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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