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전 운동이 폐암 환자의 합병증 발생 위험을 줄이는 데 크게 도움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시드니대학 다니엘 스테펜스(Daniel Steffens) 박사는 폐암ㆍ간암ㆍ식도암ㆍ대장암ㆍ구강암ㆍ전립선암 등으로 수술받은 환자 800명을 대상으로 수술 전 운동이 수술 합병증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UPI통신이 3일 보도했다.
조사 결과, 수술 전 주당 3회씩 걷기 운동과 중량 운동을 평균 2주 동안 꾸준히 한 폐암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폐암 환자들보다 수술 합병증 발생 위험이 48% 낮았다. 퇴원도 3일 먼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테펜스 박사는 "폐암 환자가 수술 전 운동을 많이 할수록 합병증 위험이 감소했다"며 "다만 다른 암에 대한 수술 전 운동의 효과는 불분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앞으로 암 환자의 삶의 질과 의료비용 문제 연구 등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 스포츠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게재됐다./프리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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