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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名言名句] 行路難(행로난)
[名言名句] 行路難(행로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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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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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미상의 원대(元代) 작품 太行雪霽圖(태항설제도) (淺設色絹本, 156×103cm)
▲ 작가미상의 원대(元代) 작품 <太行雪霽圖(태항설제도)> (淺設色絹本, 156×103cm)

金樽淸酒斗十千 玉盤珍羞直萬錢  금준청주두십천 옥반진수치만전

停杯投箸不能食 拔劍四顧心茫然  정배투저불능식 발검사고심망연

欲渡黃河氷塞川 將登太行雪暗天  욕도황하빙색천 장등태항설암천

閒來垂釣坐溪上 忽復乘舟夢日邊  한래수조좌계상 홀부승주몽일변

行路難  行路難  多岐路   今安在  행로난  행로난  다기로  금안재

長風破浪會有時 直掛雲帆濟滄海  장풍파랑회유시 직괘운범제창해

 

황금 항아리에 맑은 술이 한 말에 일만 금

옥쟁반의 진수성찬 만 냥에 달하건만

차마 먹을 수 없어 잔 내려놓고 젓가락 던져둔 채

칼 빼어들고 주위를 돌아보니 마음은 아득하누나

황하를 건너자니 얼음물로 막히었고

태항산 오르자니 눈보라 하늘을 뒤덮었네

차라리 강태공(姜太公)처럼 세월이나 낚을까

이윤(伊尹)을 흉내 내 꿈이라도 꾸어볼까

갈 길 어렵구나 갈 길 어렵구나

갈림길 많으니 지금 여기 어드매냐

긴 바람 거친 물결 만나는 날

구름 같은 돛 달고 푸른 바다 건너리라

 

이백(李白), <行路難(행로난)> (三首其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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