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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도 아는 벌레 이야기 대통령은 모르고 아리랑인가
초등생도 아는 벌레 이야기 대통령은 모르고 아리랑인가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8.0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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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집회에서 초등생이 벌레에 맞추어 춤을 추고 있다
서울역 자유민주시민연대 집회에서 초등생이 벌레에 맞추어 춤을 추고 있다

10일 서울역, 자유민주시민연대 주최로 열린 집회에서 초등학생이 ‘벌레’라는 제목의 음악에 맞춰 무대에서 춤을 춰서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자유민주시민연대 이은택 대표가 진행하는 이 집회는 문재인 대통령이 개인 영달을 위해 국기와 국호 및 애국가를 버리고 진행하는 평창올림픽을 규탄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은택 대표는 “어떻게 대한민국 영토에서 태극기가 내려지는 것을 용납할 수 있는가? 게다가 아리랑은 국가전복을 기획한 이석기가 애국가로 정해야 한다던 노래로 알고 있는데, 국가적 행사인 평창올림픽에서 애국가 대신 아리랑이 울려 퍼지게 한 것은 무슨 의도인가?”라고 개탄했다. 

아리랑이라는 노래가 오랫동안 민족의 가슴을 달래는 노래이기는 하지만, 하필이면 이적죄를 지은 사람의 주장에 따라 애국가를 대신해서 울리게 한다는 것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은택 대표는 또한 “일본의 위안부 역사가 잊지 말아야 할 지난 역사라면, 북한과의 6.25역사, 국군포로역사, 연평해전, 목함지뢰, 통영의 딸 역사는 살아있는 주적 북한과의 진행형 역사”라고 지적하고, “이번 평양노예올림픽과 같은 평창올림픽은 국가적 수치”라고 개탄했다.

한편, 이 집회에서 박경식씨는 “만경봉호에 실은 10t 트럭 20대 청년들의 실체를 밝혀라”를 외치며, “6.25에 자유를 지키려 전쟁참여 했던 미군을 물러가라면서 우리 민족 300만을 죽인 주적에게 대한민국 국민 세금으로 지원해주는 이번 올림픽은 슬프지만 응원할 수가 없고, 이런 올림픽을 기획한 문 정권은 스스로 공산체제를 만들려는 행위인가”라고 규탄했다.  

자유민주시민연대의 이번 집회에 ‘벌레소년’이란 청년이 만든 랩에 맞춰 한 초등생 학생이 힙합춤을 추어서 서울역 행인들 발걸음 멈추게 했다.

이 학생은 단순히 음악의 흥에 춤을 춘 것이 아니라 태극기가 그려진 마스크를 착용하고 박정희 대통령의 국토개발의 상징인 새마을 운동 모자를 착용해서 자신의 뚜렷한 의사를 몸으로 보였다. 

이것을 지켜본 장 모씨는 "초등생도 아는 벌레 이야기를 대통령만 모르고 아리랑을 울린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최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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