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방조제 안쪽 공유수면인 화성호<사진>에 국내 최대 100MW급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 발전공기업에 의해 추진된다.
재생에너지 확산 바람을 타고 전국적인 태양광사업 붐이 일고 가운데 발전사들의 RPS도 수십MW~수백MW급으로 초대형화 되는 추세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12일 화성시청에서 채인석 화성시장, 윤진수 화성솔라에너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대 규모 수상태양광 건설 및 신재생에너지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을 계기로 한수원은 화성시 화옹지구 인근 화성호 144만1000㎡의 약 8.3%에 해당하는 86만1000㎡를 장기 임대해 1GW급 표준원전의 약 10분에 1에 해당하는 100MW급 국내 최대 수상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예상사업비는 약 2200억원이다.
한수원은 원전 설비용량 증대에 따른 RPS 이행물량 확대 대응을 위해 지역 원전본부 및 양수발전소 유휴부지를 활용한 자체 발전사업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또 대규모 사외부지 매입ㆍ임대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는 등 2030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해 태양광ㆍ풍력 위주의 재생에너지설비 7.6GW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오순록 한수원 그린에너지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화성시, 화성솔라에너지와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을 비롯한 지역 재생에너지 사업 개발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프리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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