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의사들의 월급을 도시 근로자 평균 소득과 비교한 기사에 대해 반박해 본다.
해당 기사의 통계적 비교 오류의 왜곡과 기사 시기 및 의도에 대해서는 논외로 한다.
복지부는 의료계의 OECD 평균 수가 요구에 대해 국가별 단순 수가비교는 무리가 있고 해당 나라 물가, 수가 체계 등을 고려한 다양한 보정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의사월급을 노동시간, 직업의 위험비용, 의사의 책임, 의사가 되기까지 기회 비용, 직원 고용부담, 의료기관 투자비용 등 고려사항을 모두 빼고 그것도 비슷한 그룹의 비교가 아닌 도시 단순 근로자의 월급과 단순 비교하는 것이 공정한 주장일까?
기자 논리대로라면 가령 주 100시간 일하는 전공의에게 최저시급을 적용해도 월 450만원이 넘는데 이를 전공의가 도시 근로자 평균보다 훨씬 높은 월급을 받는다고 왜곡 주장해도 되는 것일까?
왜 의사의 월급 비교 대상은 연봉이 1억이 넘어가는 하나금융 직원이나 공기업 임원이 될수 없고 하필 도시 근로자일까? 고위공무원의 월급과 연금은 도시근로자 평균과 비교하여 대폭 줄이고 조정해야 하지 않을까? 이 판에 우리나라 사람 모든 수입의 결과를 동일하게 하여 공산주의 국가라도 하자는 주장인가?
해당 통계의 정확성도 의문이고 비교 대상의 오류도 심각하다.
근무시간, 근무환경, 연금, 위험비용, 투자비용 등은 공정하게 고려했는가?
그래서 해당 기사로 기자는 주장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
연금 등을 고려하면 고위 공무원이 아닌 7-9급 공무원 평생소득, 대기업보다 3억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런식의 비교를 하려면 고위 공무원을 의사와 공무원 연금과 근무시간을 보정 고려하여 비교하는 것은 어떨까?
대한민국 의사들 수입을 근로기준법 52시간 적용받는 아래 그룹과 감히 비교하면 안될까?
해당 기사 의도라면 아래 그룹은 도시 평균근로자에 비해 많이 받는 것은 잘못이므로 근로환경을 더욱 나쁘게 하고 현재의 근로시간을 더 늘려야 하지 않을까?
기업 평균 연봉
1위 하나금융지주, 평균연봉 1억1100만원
2위 S-OIL, 평균 연봉은 1억1080만원
3위 KB금융지주 평균연봉 1억1000만원)
4위 삼성전자 평균연봉 (1억700만원)
5위 SK텔레콤 평균연봉 (1억200만원)
현대자동차 평균연봉 (9400만원)
SK하이닉스 평균연봉 (9615만원)
삼성카드 평균연봉 9500만원
LG 평균연봉 9700만원
이베스트투자증권 평균연봉 (9400만원)
현대해상화재보험 평균연봉 (9200만원)
미래에셋대우 평균연봉 (9000만원)
동부증권 평균연봉 (9000만원)
주요 은행의 신입사원 연봉은 5천만원 이상이다.
우리 나라를 이 기회에 획일적 결과의 평등을 추구하는 공산주의 국가로 만드는 것은 어떨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