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언론연대 성명, 46용사 명예 더럽히는 행위 중단해야
바른언론연대(대표 진영옥)은 29일 KBS가 전날 2TV `추적60분`을 통해 천안함 폭침 결론에 반기를 들었다며 공영방송으로 중립을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바른언론연대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KBS의 방송에서는) 전문가 분석 결과를 거부하는 잔해 수습 참여자들의 `경험한 바 없다` `그럴 리 없다`는 버티기식 발언만 반복 재생됐다”면서 “그러나 정작 천암함 폭침을 직접 겪은 생존 장병의 목소리는 없었다”고 질타했다.
바른언론연대는 KBS가 대한민국의 공영방송으로서 대한민국과 미국 호주 영국 스웨덴 등 4개국이 참여한 민군합동조사단 보고서 결론을 공개 거부하는 행위의 정치적 배경이 궁금하다며 `추적60분` 방송의 배경에 의혹을 제기했다.
바른언론연대는 또 천안함 폭침 이후 지난 8년여 간 민군합동조사단 보고서를 거부하거나 여기에 의혹을 제시해온 사례들을 조목조목 예시하면서 “이제 KBS는 어느 진영을 위해 선수로 뛰고 있는지 순순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KBS는 ‘진실규명’ 이라는 허울 아래 꽃 같은 청춘을 희생한 천안함 46용사 명예까지 더럽히는 행위를 당장 중단하라”고 거듭 촉구했다./프리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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