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학 교원 40명이 지난 7년간 캐나다의 한 대학에서 시장경제에 대해 배우고 돌아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9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UBC)의 박경애 교수는 28일 미국 워싱턴 DC 조지워싱턴대학에서 열린 북한관련 토론회에서 2011년부터 작년까지 40명의 북한 교원들이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에서 시장경제에 대해 배웠다고 밝혔다.
북한 교수들은 2011년부터 시작된 ‘캐나다-북한 지식교류협력프로그램’(Canda-DPRK Knowledge Partnership Program, KPP)에 따라 매년 6명씩 이 대학에 와서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동안 경제, 경영 등 시장경제 관련 과목을 이수했다고 박 교수는 설명했다.
작년에는 4명의 북한 교원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북한 교원은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대, 평양외국어대학, 원산경제대학, 평양상업대학, 인민경제대학 등 6개 대학에서 경영, 경제, 임업 등을 가르치고 있는 현직 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교수는 “KPP같은 학문 교환 프로그램이 우리가 북한과 관계를 맺고 또 북한이 외부 세계와 관계를 맺는데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프리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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