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07 22:52 (일)
남한 예술단 평양공연 고위층만 관람 - 일반 시민은 불만
남한 예술단 평양공연 고위층만 관람 - 일반 시민은 불만
  • 프리덤뉴스
  • 승인 2018.04.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한 예술단의 평양 공연(4.1-3) 관람이 일부 특권층에게만 허용된 것을 두고 평양 주민들 사이에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일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공연은 김정은 부부가 참석한 소위 `1호 행사`로 치러지면서 관람대상이 더 엄격하게 선발됐다고 북한 소식통의 말을 빌려 자유아시아방송(RFA)10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동평양대극장에서 진행된 남측 예술단 공연은 노동당 선전선동부가 사전에 관람자들을 엄격히 선발했으며, 이에 따라 중앙당과 내각 간부들을 비롯한 특권층 가족들 위주로 관람객이 제한됐다.

여기에 문화성 산하 각 예술단과 예술영화촬영소 책임간부들 중심으로 초대됐기 때문에 남조선의 공연을 직접 보며 국제화 된 수준 높은 공연을 체감해야 할 일반 예술단원들은 좋은 기회를 놓친데 대해 아쉬워하고 있다RFA는 전했다.

평양의 일반시민 관람객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북한 소식통은 일반시민들이 어떻게 남조선예술단의 공연을 관람을 생각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며 동평양대극장이 위치한 대동강구역의 시민들조차도 공연장 근처에는 얼씬거릴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일반 평양시민들은 1호 행사 특별경비 때문에 공연 전날부터 이동의 자유를 제한당하며 큰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면서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진행된 3일 공연에도 일반시민은 제외됐으며 평양시 간부들과 일부 특권층 대학생들만 초대되어 일반 대학생들이 불만을 드러냈다고 덧붙였다./프리덤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