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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경제교류 많아질수록 주민 감시·통제 강화"
"北, 경제교류 많아질수록 주민 감시·통제 강화"
  • 프리덤뉴스
  • 승인 2018.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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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김정은 트럼프 만나면 크게 선전할 것"
태영호 前영국주재 북한 공사
태영호 前영국주재 북한 공사

태영호 영국주재 북한공사는 북한이 경제회생을 위해 시장요소를 확대하고 대외적으로 경제교류를 활성화할수록 주민들에 대한 감시와 통제는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3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대담에서 북한은 기존 경제운영 방식으론 경제를 회생시킬 수 없다면서 북한 당국이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체제 유지도 어렵다고 진단했다.

공사는 북한은 앞으로 시장과 같은 자본주의 요소를 확대하고 한국, 중국과의 경제교류를 활성화해 경제를 회생시킬 수밖에 없다면서 이 때문에 북한당국은 지금부터 주민들을 엄격히 통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공사는 또 주민들에 대한 엄격한 통제 없이 외부 투자를 받아들이고 경제교류를 시작하면 북한 체제도 과거 동유럽처럼 무너질 것이라면서 그래서 북한 당국은 지금부터 미리 주민들에 대한 관리와 통제를 강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사는 “(과거) 김일성, 김정일은 미국 대통령과 단 한 번이라도 만나서 악수하는 장면을 연출해보려고 대단히 많은 신경을 썼지만 이뤄지지 못했다면서 김정은이 이를 이룬다면 국내 선전용으로 크게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핵문제와 관련해 태 공사는 김 위원장은 현시점에서 미래과거는 대담하게 포기하겠지만 현재 가지고 있는 것(핵무기)은 끝까지 가지고 가겠다는 입장일 것이라고 말하고 핵실험장을 폐기할 때 외국 언론과 전문가들을 초청해 보여준다는 건 북한이 이미 계획하고 있던 전략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프리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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