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단기 동작 시 발생하는 돌입전류와 과전압 등 과도현상을 최소화 시켜주는 개폐제어기술이 국내 최초로 개발돼 실계통 상용화 운전을 마쳤다.
전력연구원(원장 배성환)은 효성중공업과 공동개발한 개폐제어기술을 작년 10월부터 미금변전소 362kV 변전설비에 적용해 8개월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5일 밝혔다.
개폐제어기술은 계통에서 발생하는 과도현상이 최소화 되는 최적시점에 차단기를 투입하거나 개방해 돌입전류나 과전압 등을 저감하고 차단기 고장을 막는 기술이다.
차단기 동작 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과도현상은 계통에 연결돼 있는 전력기기의 기계적ㆍ전기적 손상 및 오동작을 발생시킬 수 있다.
기존에는 차단기에 저항을 장착하거나 피뢰기를 설치해 이를 억제했으나 차단기 구조가 복잡해져 잠재적 고장요인이 증가하는 문제가 있었다.
반면 개폐제어기는 차단기 동작속도에 영향을 주는 제어변수와 계통의 전압과 전류, 부하 특성 등을 고려해 차단기의 투입ㆍ개방 신호를 보정해준다.
전력연구원은 "미금변전소에 362kV 개폐제어형 차단기를 설치해 운영한 결과, 개폐 제어 성공률이 99% 이상으로 나타났다"며 "전력설비 고장 감소와 수명연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프리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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