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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 비대증 진료 환자 연평균 5.9% 증가
전립선 비대증 진료 환자 연평균 5.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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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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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립선 (이미지출처 : 국가건강정보포털)
▲ 전립선 (이미지출처 : 국가건강정보포털)

 

전립선 비대증으로 진료받은 환자 증가율이 최근 5년 사이에 5.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50대 이상이 92%를 넘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전립선 비대증' 질환으로 진료 받은 인원은 119만5299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건강보험 전체 진료인원의 5.1%에 달하는 수치다. 증가율은 2013년 8.5%, 2014년 4.5%, 2015년 4.3%, 2016년 6.7%, 2017년 5.4%로 최근 5년 평균 5.9%에 달했다.

2017년 기준 연령대별 진료인원은 노인 70대 이상이 49만7466명(41.6%)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60대 37만1227명(31.1%), 50대 23만2217명(19.4%)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 이상이 전체 진료인원의 92.1%(110만910명)를 차지했다.

▲ '전립선 비대증' 건강보험 연령대별 진료인원 현황 (출처 : 건보공단 / 단위 : 명, %)

다만 50대 이상의 진료인원이 많아도 해서 50대 이후에 발병률이 높은 것은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의 설명이다.

연령대별 진료인원 추이를 살펴보면 연평균 증가율은 20대가 12.6%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70대 이상이 8.1%, 30대 5.8%, 60대 5.4%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비뇨기과 이석영 교수는 50대 이상 남성 환자가 가장 많은 이유에 대해 "전립선 비대증은 40대 이후에 서서히 발병하기 시작 하는데, 초기에는 그 불편함이 크지 않다가, 나이를 먹으며 전립선이 점점 더 커지는 반면 방광기능은 점점 감퇴하게 되어 배뇨증상이 악화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병원에 가야겠다는 불편감을 느끼는 시기가 대략 50대 후반 이나 60대 정도로 생각 된다"고 덧붙였다.

이석영 교수는 "전립선은 방광하부(방광목, 상부요도)를 둘러싸고 있는 기관으로 연령증가로 인한 전립선비대가 있을 경우 여러 배뇨증상이 생기게 되어 삶의 질을 저하시키게 되고 제때, 적절한 치료를 안하고 방치할 경우는 신장을 포함한 상부요로에 영향을 주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를 들어 방광폐색 등은 신장기능 저하로 신부전에 이르게 할 수 있고 방광 혹은 신장 내 여러 결석질환을 유발하기도 하며 지속적인 방광 내 잔뇨로 요로감염, 심할 경우 요로패혈증 등으로 생명유지에도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전립선 비대증 (이미지출처 : 국가건강정보포털)

진료인원 증가율 의원급 가장 높아

요양기관종별 진료인원 추이를 살펴보면 연평균 증가율은 의원이 6.6%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종합병원 5.8%, 요양병원 4.7%, 상급종합병원 2.0% 순으로 나타났다.

요양기관종별로 진료비 연평균 증가율은 의원이 11.0%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요양병원 10.5%, 보건기관 9.8%, 종합병원 8.8% 순이었다.

진료형태별로 진료비 추이를 비교해보면, 2012년 3100억원에서 2017년 4485억원으로 1386억원이 증가, 연평균 7.7% 증가한 것으로 조사했다. 입원비는 2012년 229억원에서 2017년 331억원으로 연평균 7.7% 늘었고, 외래 진료비는 2012년 2871억원에서 2017년 4154억원으로 연평균 7.7% 올랐다./프리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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