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공정방송노동조합(위원장 이순임, 이하 공정노조)은 16일 최승호 신임 사장 취임이후 MBC가 최악의 시청률과 최악의 광고수익 및 최악의 사내 분위기라는 3중고를 기록하며 난파 직전의 상태에 처해 있다며 최 사장을 비롯하 경영진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공정노조는 “올해 상반기 지상파방송 3사의 광고영업 실적(TV+라디오+DMB+평창올림픽+러시아월드컵 포함)을 보면, KBS는 1840억원, MBC는 1450억원, SBS는 1900억 원을 기록했다”며 “이것이 지난 2017년 12월 MBC에 최승호 사장과 박영춘 감사가 취임한 이후 7개월간 이어진 MBC의 현주소”라고 질타했다.
공정노조는 MBC가 이렇게 망해가고 있는데도 최승호 사장은 7개월째 '적폐 청산'이란 미명 하에 직원들 중징계에만 몰두하며 자신이 출연한 영화에만 열정을 쏟고 있는 듯하다면서 “MBC 직원들은 태산 같은 걱정을 하고 있지만, 공포스러운 회사 분위기로 인해 바른말 한 마디 못하고 속만 태우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MBC 역사상 최악의 경영 상태를 기록하고 있는 MBC에서 최승호 사장과 박영춘 감사 체제가 지금도 지속되어야 하는가”라고 묻고 “최승호 사장과 박영춘 감사는 MBC를 이토록 망가뜨린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프리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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