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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노조끼리 이권사업 다툼, 보기 민망하다"
"KBS노조끼리 이권사업 다툼, 보기 민망하다"
  • 프리덤뉴스
  • 승인 2018.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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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공영노동조합(위원장 성창경, 이하 공영노조)21일 민주노총산하 언론노조KBS본부와 KBS노동조합이 KBS 커피숍과 주차장 등 수익사업 비리의혹을 놓고 쌍방 고소·고발전을 벌이고 있는 현실을 개탄하면서 살아있는 권력을 비판하고 견제하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라고 촉구했다.

공영노조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노조끼리 이권문제를 놓고 서로 다투는 것 같아 보기 민망할 정도라면서 일각에서는 이 또한 조합원수를 늘리고, 결국은 교섭대표 노조 지위를 차지하기 위한 다툼이라는 말이 나오는 등 온갖 설이 난무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공영노조는 이 시점에서 우리는 지금의 상황을 냉정하게 봐야 한다고 말하고 현재 KBS의 노동조합이 가진 문제의 핵심은 이권사업의 비리 등이 아니라, 노동조합의 정체성에 있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공영노조는 이어 노동조합 특히 공영방송의 노동조합은 사측을 견제하고 권력을 비판하는 것이 그 생명의 원천이라고 지적하고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KBS뉴스 9>의 시청률 폭락 경영적자 직원 이메일 무단열람 등에 대해 노조가 침묵하고 있는 현실을 질타했다.

그러면서 “KBS에는 과연 견제세력이 있는 것인가, 제대로 된 노동조합이 있는 것인지 묻고 싶다면서 누구보다도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살아있는 권력을 비판하고 견제해야 할 공영방송이 오히려 권력은 칭송하고 반대로 그 내부 구성원들은 옥죄고 있다면, 이 어찌 언론기관이라고 할 수 있는가고 목소리를 높였다./프리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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