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연대(공동대표 조맹기·황우섭)는 25일 한국교육방송공사(EBS)이 정부와 민주당의 홍위병으로 전락했다며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미디어연대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최근 종영된 EBS의 12부작 프로그램 `빡치미`가 시사교양 프로를 빙자해 정권 홍보방송을 했다면서 이 프로그램은 방송 주제와 목적, 출연진까지 정권과 당의, 정권과 당에 의한, 정권과 당을 위한 방송이었다고 질타했다.
미디어연대는 `빡치미`에 등장한 인물들이 온통 `여권 판`이었고 그 내용도 친(親)노조 일변도 였다면서 “EBS가 이런 편향된 프로그램을 제작, 방송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강조했다.
미디어연대는 이어 “EBS는 국민이 내는 혈세와 다름없는 수신료, 방통발전기금, 정부출자금 등으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이라고 지적하고 “이런 방송이 정권 홍보방송, 특정 정당 정치인들을 홍보해주는 목적으로 활용되는 것이 정상인가”고 물었다.
그러면서 “한국교육방송 본래 정신과 목적으로 회복하지 않는다면 EBS도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이라고 말하고 “미디어연대는 EBS의 정치적, 교육적 타락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프리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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