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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선언 비준 찬성 72%는 왜곡된 설문"
"판문점선언 비준 찬성 72%는 왜곡된 설문"
  • 프리덤뉴스
  • 승인 2018.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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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은 9월6일(목) 국회 정론관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이 개원사에서 밝힌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에 국민 72%가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는 왜곡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사진: 글로벌뉴스통신 이도연기자) 지상욱 국회의원(바른미래당, 서울 중구성동구을) 바른정책연구소 소장

 

지 의원은 "문 의장은 지난 4일 개원사에서 '국민의 72%가 국회의 비준 동의에 대해 압도적으로 지지하며 찬성하고 있다'는 설문조사를 발표했다"며 "하지만 이는 특정한 답변을 유도하는 설문 문항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문 의장이 얘기한 여론조사와 별도로 바른정책연구소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73.1%의 국민이 '예산을 충분히 검토한 후 (비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지 의원은 "국회의장실에서 의뢰한 여론조사 문항을 보면, 판문점 선언에 대해 '국회가 비준동의를 해주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를 이분법적으로 묻고 있다"며 "이같은 질문 방식은 답을 미리 정해놓고 답이 나오도록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 의원은 "두 여론조사 결과의 이 같은 차이는 국회가 판문점 선언을 비준하기 전에 남북합의서에 따른 막대한 재정적 부담을 충분히 검토ㆍ고려하라는 진정한 국민의 뜻을 시사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산에 대한 충분한 검토와 논의조차 배제한 채, 지금 즉시 국회 비준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식의 주장은 국민의 생각을 다르게 판단할 수 있는 오류를 범할 수 있다"고 말했다./프리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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