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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게임에 이어 게임 방송까지 규제?
중국, 게임에 이어 게임 방송까지 규제?
  • 프리덤뉴스
  • 승인 2018.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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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최대 규모의 게임 인터넷 방송 플랫폼인 트위치가 중국에서 접속이 차단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선 중국 정부의 게임 규제 움직임이 트위치의 접속 차단으로 이어진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웹 브라우저와 앱을 통한 트위치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이며, 애플 앱스토어에서 '트위치' 앱이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전까지 지역 서버가 없어 속도가 느리긴 했지만 서비스 이용에 큰 문제가 없었던 것과 비교하면 접속 창구 자체가 막혀버린 셈이다.

특히 트위치의 경우 중국에서 3주 전만 해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 경기를 시청하기 위해 이용자가 급증하던 중이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무료 인기 앱 3위를 차지하는 등 유저 증가세가 이어지던 와중에 앱 노출 자체에 제한이 걸리면서 업계 관계자들은 여러 의견을 이유로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그 중 현재 가장 큰 설득력을 얻고 있는 주장은 역시 중국 정부의 서비스 차단 의혹이다. 일반적인 인터넷 서비스의 경우 서비스 업체의 사정에 따라 접속 등이 한시적으로 제한될 수 있지만, 트위치와 같이 플랫폼 구분 없이 이용이 가능한 플랫폼의 접속 자체가 막혀버린 사안이기 때문에 정부 차원의 조치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중국의 경우 자국의 인터넷 서비스 업체뿐만 아니라 글로벌 서비스를 하는 해외 업체도 중국 정부가 요구하는 정보와 규제안을 따르지 않을 경우 접속 자체를 차단하는 정책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최근 게임에 대한 규제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트위치에 대한 빠른 조치에 들어갔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이전에도 중국은 유튜브와 구글,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글로벌 서비스 업체의 중국 내 이용 자체를 차단하고 있기 때문에 트위치의 서비스 제한 역시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었을 것"이라며 "트위치 서비스 제한의 이유가 게임에 대한 규제인지, 인터넷 방송 때문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중국 정부의 행보를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프리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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