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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광물자원 3795조원- 잠재가치 남한의 15배
북한 광물자원 3795조원- 잠재가치 남한의 1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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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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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광물자원의 잠재가치가 약 3795조원으로 남한의 15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북한의 광물 사업을 독점하고 있어 우리 정부의 빠른 대응이 필수라는 지적이다.

1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한국광물자원공사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북한광물자원의 경상가격 환산금액은 2017년 기준으로 3795조원으로, 남한의 248조원 대비 15배 큰 규모로 나타났다.

북한은 마그네사이트 60억톤, 흑연 200만톤, 철광 50억톤, 중석 25만톤 등으로 추정되는 광물자원이 광범위하게 분포한다.

특히 산업이 기초 원자재인 철은 남한 수입량의 25%를 북한에서 조달하면 260년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역시 수입량 25%를 북한에서 들여올 경우 금은 5585년을, 최근 신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그래핀의 원재료인 인상흑연은 339년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북한 광물자원과 관련해 외국기업이 북한에 체결한 투자계약은 40건이다. 이중 87.5%인 35건이 중국에 집중돼 있고 이미 생산 중인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광산만도 9개에 달한다.

한국은 2000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2001년부터 북한광산 현지조사를 시작했다. 현재까지 22개 북한광산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으나 5.24조치로 2010년 이후 북한광산 현지조사는 중단됐다. 2003년 최초의 남북자원 공동개발사업인 정촌 광산 합작계약 체결도 2010년 5.24조치로 사업이 중단된 상황이다.

북한의 광산자원 조사에 관한 사업은 2007년 이후 현재까지 예산배정이 된 적은한 번도 없었다.

박정 의원은 "북한 광물자원의 잠재가치는 우리의 15배며, 북한광물 자원이 국내로 유입되면 수백년 간 안정적 공급이 가능하다"며 "그러나 현재 북한 광물자원은 이미 중국에 많이 선점을 당해 빠른 조처가 필요하지만, 우리는 예산 배정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프리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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