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 민
다른 모든 게들이 옆으로 돌아서
팔자걸음으로 걸으며,
세월의 횡포와 세상의 불의를
좋은게 좋은게라고
피해갈 때,
대낮인데도
너무 어두워 진실을 밝히게 등불
든 게로구나 너는
졸라게 겸손하게 낮게
포복하면서도
의지는 굳세게 다지는 게,
진정한 정의란게
무엇인 겐가를 보여주려는 게라
다른 게들이 너를
세상 물정 모르는게 하룻게인게
까부는겐가 비난하고
너의 살점을 지륵 지륵
후벼파는게 가슴이 안 아플겐가?
하지만 그러게나 말게나
아랑곳 없이
넌 낮이나 밤이나
어제도 밤게 오늘도 밤게 내일도
밤게라는 게
앞으로 앞으로만
전진하는 게
늠름한 게라
거짓 정의의 달게의 무리들을
쓰러뜨리는 게
오는 날까지
끝까지 넘어지지 않을 게
저작권자 © 프리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