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 민 큰 눈 온다는 날에 눈은 아니 내리고 송곳처럼 뺨을 코곡 찔러대는 칼바람 끝이 면도날처럼 스윽슥 공기를 가르고 지나더니 눈 녹은 지붕 처마에다가 칼집을 꽂고 갔다 칼이 없는 칼집은 존재의 증명이런가 부존재의 증명이런가 내는 모르것다 발가락이 얼지않는게 지금은 아주 중요하다 저작권자 © 프리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프리덤뉴스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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