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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상실의 시대를 사는 법
자아상실의 시대를 사는 법
  • 프리덤뉴스
  • 승인 2018.1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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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상실의 시대를 사는 법

                           글쓴이 비수

 

 


이 나라에 지금,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뒤집힌
다는 천번지복(天飜地覆)의 재앙이라도 덮친 것인지.....

모두 제 있을 자리를 모르고,
뭘 해야하는 지를 전부 잊은 듯하다.

2년전 이 한많은 대한민국의 18대 대통령이....
촛불과 언론, 정치 모리배들, 부화뇌동한 제도권 전체에
의해 거짓과 모함으로 기획
탄핵 구속된 이후....

십팔년이어서 그런가? 2018년도 저물어가는 12월 살을 에는 한파 몰아닥치기 시작한 지금, 
여기는 그 어떤 저급무례한 쌍욕도 쉽게 내뱉고, 흔히
들을 수 있는 지경이 되었다.

그동안 지하에 숨어 체제
전복을 기도해오던 무리들이, 
난생 처음 찾아온 그들만의 경칩을 맞아 개구리 무늬 혁명군복을 입고 떼로 몰려
나온 것 같다. 

그들 모두는 스스로 또는 서로에게 사모관대와 완장을 
채워주어 겉모습을 갖춘 후, 
돌팔매질로 커온 그들에겐 
절대 어울리지 않을 것 같던 
높은 자리에 올랐다.

급작스레 찾아 온 행운에 스스로도 어이없어 하면서,
그것이 결코 꿈이 아니고
현실임을 재확인하기 위해 시도때도 없이 적폐청산의
칼춤을 추며, 
손가락질 당해도 아랑곳하지
않고 벌거벗은채 활보한다.

그들 뿐 아니라, 
지금 여기엔 자신이 누군지, 
자신이 얼마나 엄중한 자리에 앉아있는 건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모르는 자들....
또는 알기는 하나 나 몰라라 
눈 감아버리는 자들.......
그런 몹쓸 자들이 
쑥대머리 속 서캐처럼 득실
대고 있음이라!

얼마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카이스트 대학 감사 결과,
총장 신모 박사의 배임 횡령
혐의를 찾아 냈다고 한다.

전 정부에서 총장으로 임명된
신박사는, 
미래 신소재 개발연구 차
미국의 국립 '로렌스버클리' 연구소 내의 실험 자재를 사용하면서, 
무료로 쓸수 있음에도 과다한 사용료를 지급했다는 등 
혐의를 받았으나.....

이 나라의 과학기술 진흥을
기본목표로 삼고 있을 정부
부서에서,
순수과학자들의 연구의욕을 고취하고 물심양면으로 도와
주기는 커녕,
과학적 전문성이 결여된 감사
결과를 그들 보는식대로 횡령 배임으로 읽은 후, 
당사자나 미국 연구소 측에 사전 확인없이 검찰에 고발
하고,  
대학측에는 신박사의 직무
정지를 요구함으로써.....

버클리연구소, '네이처'지 등 
외국 과학계와 국내 순수과학
자들의 과학적인 집단반발과 국제적인 망신을 자초했다고 한다. 

우연히 겹치는 설이겠으나, 
이 과기정통부는 최근 비리
혐의로 시끄러운 민정수석 
산하 특별수사관 김 모가,
과기부 5급 직에 셀프 인사
청탁을 시도했었다는 설,

그 김 모와 연관된 건설업자 
최 모는 과기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는 말들도 있는 것이어서....
실소를 금치 못하게 한다.

또.... 
최근 전주지검의 모 검사는, 
군 입대를 기피하여 국민된 의무를 위반한 범죄혐의로 
자신들이 구속 기소했던, '여호와의 증인' 신도들에게 
무죄를 구형했다고 한다.

이른바 "양심적 병역거부는 무죄"라는 대법원발 화두를 이어가기 위해,
자신이 벌해야할 피고인에게
무죄를 구형하는 검사!.

한편 사법부에선,
행정부에 속한 검찰에게 
자신들의 사법농단 혐의를
조사해 달라며 압수수색과
구속 수사를 자청하고, 
입법부인 국회에는 자신들을 탄핵해 달라고 했다고 한다.

판사들은 법에 의해 임기를 보장받는다. 
대단한 권리를 가진자들이다.
이는 결코 정치적 외압이나 정실에 흔들리지말고 양심에 따라 재판하여 법적 정의를 수호하고,
 3권분립의 초석이 되라는 취지에서 그리한 것이리라.

그럼에도 자신들이 
"사법농단을 한 범죄자"라는 자기 반성을 명분으로 하여,
검찰(행정부)과 국회(입법부)
에 자신들의 자존과 독립을 헌납한 이들 판사님들!

이들은 어쩌면 시대변화를
상징하는 선구자처럼 읽혀질
수도 있겠으나, 
그 실은, 
어떤 궤변으로 자기합리화를 
하더라도 이들 역시,
자신의 직분과 임무를 잊거나
내다버린 자들이며, 
이땅의 슬픈 피에로일 수밖에 없다. 

그뿐이랴!?
60만국군을 통수하며 영토를 보전하고 국가의 계속성과 헌법을 수호해야할 자가, 
 "평화"라는 겉만 번드레한 
용어전술에 취해,
딴 나라들로부터 김정은이의 대변자니 에이전트(agent)니
하는 말까지 들어가며 국가안보를 위태롭게하고, 

객관적인 팩트와는 한참 먼 공상영화의 과장된 재앙적 상상에 매몰되어, 
전문가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제맘대로 탈원전을 강행하여 국가의 현재와 미래의 부를 잠식해가고 있는 대통령.....

5년 임기의 한시직이나,  
국가를 위해 무한한 희생을 강요받는 최고위 공무원
이라는 좌표를 망각하고, 

"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걸어, 여태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쉽게 해선 안 될 망상에 빠져, 
그러기 위해선 독재나 장기
집권이라도 획책할 듯한 
행정부 수반....,

그런 대통령의 말 한마디, 
힐끗 주는 눈초리에 찍 소리 못하고 납작 업드려 눈앞의 이기적 안일과 자리만을 탐
하는 백만 공무원들........

분단. 휴전상태의 조국에서, 그것도 주적인 북한공산
집단이 핵무기와 생화학무기
라는 비대칭전력의 엄청난
우위를 보이고 있는,
그야말로 백척간두에 놓인 조국현실에서, 
나라영토와 국민수호를 위해 임전무퇴, 백전백승해야 할 성스러운 임무를 방기하고,
그가, 그의 부하인 장관이 하라는대로 자진 무장해제를 서슴치 않는 국군......

진실보도를 통해 국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정권 
견제와 정의사회 구현을 위해 목숨을 건 취재와 보도를 마다하지 않아야할 "무관의 제왕"이신 기자들이,
이념에 물들고 정치를 탐하며 집단이기에 매몰되어,
진실을 외면한 왜곡 편파보도
를 아무렇지도 않게 자행하는 언론.......

노동자들의 권익보호라는 당초의 정당했던 명제에서 벗어나 정치 이념화세력으로 
돌연변이 된 다음,
"노동자가 주인되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거리로 일떠나선
노동자들.
촛불의 주역을 자처하며 이미
쟁취한 권익 넘어 촛불정권에
청구서를 디밀어 대는 각계의 노조......
 
그에 더하여,
내가 아는 거의 모든 이들이,
자신들 하나하나가 나라의 주인인 국민된 자라는 점을 망각하고, 

차가운 이기의 강건너 웅성
대고 있는 불구경꾼이거나,

서서히 끓는 냄비 속에서 헤엄치고 있는 청개구리거나,

몇개로 잘라 던져준 치즈 덩어리 마다에 몰려들어 패싸움을 벌리며 찍찍대는 이기의 레밍 쥐떼거나,

살아선 울지 않다가 
죽을 때가 되어서야 한소리 메에ㅡ 울부짖는다는,
양들의 비겁한 침묵을 고수
하는 때묻은 회색 양떼들이
되어 있음이니.....!

그러는 너는?
나 역시 가끔 분노하고 꽥꽥거리기는 하나, 
철저히 계산된 이기의 잣대와 컴파스로 넘어서는 안될 금
그어 놓고 그 안에서만, 
아니 정 못참겠을 때는 
그들이 보지 않는 틈을 타서 금밖으로 한발 내밀어 보다 금세 들여놓고 마는,
그런 처량하고 비겁한 존재.
 
스폰지처럼,
커다란 손이 위에서 누르면 언제까지나 눌려있다가 
손이 떼어지는 기미가 있으면 
어느새 다시 부풀어 올라 
'내가 언제 눌려 있었냐?'고 시치미를 떼는, 그런 서글픈 개돼지일 뿐이다.

이래서야 되겠는가?
그럴리가 있겠는가?

잠깐 피눈물 벌개진 눈 감고
마음 가라앉힌 다음 
보다 나은 내일을 그려보고 설계해 갈 일이다.

모두들 
제 있을 자리를 되찾아 앉고,
제가 해선 안될 일은 당장에 집어 치우고,
제가 하지않으면 자손만대에 지탄 받을 일들을 하나하나 되찾아 가야하지 않겠는가?

조금만 유예기간을 두고,
정말 넘어서는 않될 선을 
선명하게 다시 긋고,
그날이 와도 모두들 
저 있을 자리와 본분을 잊고 
지랄발광을 지속함으로써,
이 하늘과 땅이 뒤집히는
불길한 재앙의 조짐이 
어떤 형상을 갖추기 시작할     때에는......

그때는 정말, 
모두들 생각을 다시하고 
저들이 해온 것처럼, 
저들 말마따나 
일떠나서야 할 것이다.
참다운 조국번영과 자유민주
체제수호를 위한 그 길로.....!

그 길에서,
지금은 비록 작으나, 언젠가 
역사를 쓸 만큼 충분히 커질 
수 있는 물방울이 되어, 
같이 구르며 큰 모습으로 
하나되어 가야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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