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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 시리즈-32] 참새와 세작
[한가 시리즈-32] 참새와 세작
  • 프리덤뉴스
  • 승인 202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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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조치만 하고 일반병동 의사에게 보내든지 아니면 명의라면 환자를 치료하여 퇴원을 시켜야 할 것 아니냐?

국민의 힘은 자가면역으로 병을 치료하는 것만이 이제 남은 마지막 살 길

김종인위원장은 남은 기간 동안 짹짹거리는 참새 소리를 자제하고 조용히 지내는 것이 나라를 살리는 길

당신들은 몇 년째 응급실 환자인가?

[한가 시리즈-32] 참새와 세작

지금 시간이 오전 3시 조금 지났다.

화장실을 다녀온 뒤 잠이 깨어나 다시 잠을 청하려고 스마트폰에서 잠시 뉴스를 보다가 열을 받아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어 몇자 적어본다.

3월 24일 'JTBC 뉴스룸'의 단독 대담 프로에 국민의 힘 비대위원장 김종인이 출연해서는 이재오 등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이 김종인 본인에 대해 서울시장 야당 후보 단일화에 걸림돌이라고 물러나라고 한 데 대해

“나는 제1야당의 대표로서 당연히 우리 당의 후보가 단일화 될 수 있는데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내 책무인데 그 자체를 갖다가 부정을 하고 나서 걸림돌이 되니 물러나라 하느냐?”라고 말한 것도 모자라 “지난 1월 6일날 안철수가 나를 찾아왔어요. 본인이 야당 단일 후보로 출마를 하겠다. 그래서 내가 야당의 단일 후보로 출마를 할 생각이 있으면 국민의힘에 들어와서하면 그게 쉽게 될 수 있단 말이야. 그런데 본인이 국민의힘으로 들어오면 도저히 당선이 불가능하니까 도저히 못 들어오겠다고 하네요.”

라고 경망스럽게 말하였다. 

그런데 더욱 경망스럽게도 앵커가 “그럼 위원장님은 안철수 대표가 정권 교체의 장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내가 보기에는 그럴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봐요.”라고 말해버린 것이다.

우양

 

우선 김종인이 제1야당의 대표라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 

그는 당 직책이 비상대책 위원장이다.

그러나 이제 비대위원장 한지도 벌써 1년이 지났으니 비대위원장 자격도 없다.

비상은 평상이 아니라 비상(非常: emergency)이다. 

자한당이 위급하여 응급실에 입원한 비상이다.

응급실 의사가 1년 씩이나 환자를 붙잡고 있으면 돌파리 의사가 아닌가?

응급조치만 하고 일반병동 의사에게 보내든지 아니면 명의라면 환자를 치료하여 퇴원을 시켜야 할 것 아니냐?

환자가 돈이나 봉으로 보이는가?

더 더욱 한심한 것은 돌파리를 명의라고 믿고 장기간 입원한 환자들이다.

 

둘째는 ‘자당 후보가 단일화되는 것이 책무’라는 말은 일견 타당하다고 느껴지지만 이는 참새의 얘기다.

독수리라면 정권 교체를 위해 단일화가 우선이지 자당 후보로 단일화가 어째 우선인가?

이런 참새들 때문에 교육감도 모두 좌파에게 넘겨 교육을 망쳤고 대선에서 정권을 넘겨줘 나라를 위급 환자로 만든 것 아니냐?

누가 되던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는 단일화되어야 한다는 국민의 뜻을 읽지 못하니 인내도 끝내야 한다는 이름마따나 終忍이 아닌가?

 

셋째는 ‘ 국민의힘에 들어오면 단일화’ 된다는 논리이다.

국민의힘당이 뭐 대단한 당으로 착각하는 모양인데 6마리 집토끼 다 쫓아내고 2마리 토끼 신세에 좌파정권의 실정으로 얻은 반사이익에 도취된 나르시스인  모양이다.

현재의 국민의힘당으로 정권을 되찾을 수 있다고 국민들은 아직도 믿지 못하는 것을 모르는 참새!

그리고 작든 크든 안철수도 분명히 국민의당이라는 야당의 대표다.

남의 당 대표더러 합당도 아니고 대표를 던지고 자당으로 입당하라고! 오만하기보다도 단일화를 깨려는 음모로 오해 받기 십상이다.

終忍이에게 묻노니 안철수 말고 또 다른 후보가 나타나면 모두 다 자당에 입당해야 하나?

야당 후보 단일화는 타 당의 존재를 인정하는데서부터 출발해야 하는 것 아니냐?

 

넷째는 ‘안철수 대표가 정권 교체의 장애가 될 가능성이 농후’ 라는 생각이다.

지금 현재 안철수는 패배를 승복하고 오세훈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지원하기 위해 국민의힘당 상징 빨간 넥타이까지 매고 최선을 다하려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그런 자당의 공동선대위원장을 정권교체의 장애인물로 몰아세우고 정권 교체를 원하는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호소한다는 이율배반은 오히려 오세훈을 떨어트리려는 세작의 얘기로 의심된다.

나는 보수우파는 특성상 여당이든 야당이든 조직보다는 이미지가 우선한다고 믿는다.

따라서 우파 정당 당수는 유리잔과 같아 떨어트리면 깨어지기에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한다고 믿는 사람이다.

終忍에 대해 위에서 언급 한 것처럼 정권 교체에 도움이 되지 못할 것 같아 이번 보선만 끝내고 물러나야 한다고 참고 왔으나 이번 대담에서 자당 후보로 단일화 되었으니 소임을 다해 물러나겠다는 것이 아니고 선거를 끝낸 4월 8일 물러나겠다고 하니 잘 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섬뜻하다.

안철수는 죽였으니 오세훈마저 낙선 시키고 소임을 다하겠다는 소리로 들리니!!

남은 기간 동안 짹짹 거리는 참새 소리를 자제하고 조용히 지내는 것이 나라를 살리는 길임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終忍에게 간청드리는 바이다.

 

끝으로 국민의힘당에게 부탁한다.

응급실 명의라고 지난 10년 동안 벌써 8번째 바꾸었다. 

제1대 김무성으로 부터 6대 인명진,7대 김병준 8대 김종인!!!  황교안까지 넣으면 9대째인 셈이다.

당신들은 몇 년째 응급실 환자인가?

‘나일론’ 환자 아닌가?

우군울 공격하는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해 응급실 의사나 항암제 같은 주사약에 매달리지 말아야 되지 않겠나?

국민의 힘은 자가면역으로 병을 치료하는 것만이 이제 남은 마지막 살 길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나 또한 참새이기에 높이 나는 독수리는 몰라도 같은 참새의 모습은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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