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새봄에
- 이 자 민
4월에 7일이다
목련도 개나리도 진달래도 벚꽃도
새봄이라고 새꽃을 피다가 벌써 지었다
버드나무 새싹들은 푸르름이 우수처럼 짙어만 간다
지난 가을의 추억 속에 뿌리와 가지는 고목처럼 역사처럼 낡았는데도
꽃은 늘 아름답게 새롭고 이파리도 하늘처럼 새 희망에 부푼다
아들들아! 딸들아!
너희들은 우리들의 시름을 딛고서 새꽃이 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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