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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소멸론 15] 타락한 지식인
[대한민국소멸론 15] 타락한 지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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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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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한 지식인

박태우(전 한국외대초빙교수) 

 

전제왕조시절에도 목숨을 걸고 바른 말을 하던 선비정신이 어디 갔는가?

자본주의 시대의 선비들이라 할 지식인들은 물질주의에 젖어 보신만하며 정신은 부패하고 기능적인 지식을 전하는 기능노동자로 전락하였다.

무릇 지식인이라고 한다면 정론을 펼치며 언론인들과 한 사회의 소금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

그래야 권력의 타락을 막을 수가 있고 힘이 없는 자들의 방패막이 역할로 한 사회가 병드는 것을 막을 수가 있다.

그러나 작금의 많은 대한민국의 지식인들은 이 소중한 역할을 방치하면서 자신들의 사익을 추구하는 일을 우선시하고 우리 사회의 공공재를 지키고 키우는 일을 버리고 있다.

이러한 일을 등한시하는 지식인들이 국가의 공공재가 파괴되는 현실에서 더 침묵하면 거대한 국가범죄집단의 일원이 될 것이다.

나라가 망해가는데도 지식인들이 경종을 울리는 사람이 드물다.

사회가 정신적인 병리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심지어 헌법을 공공연히 지키지 않아도 대학 내의 강의실에서 조차 비판이 안 되고, 지식만을 전달하는 연약하고 비겁한 지식인이 강단을 차지하고 있다. 

지식인들에게는 이미 소금의 역할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보신지상주의가 판을 친다.

무리수를 두면서 출발한 국회가 문재인 좌파독재정권의 나팔수 역할만 하는데도 대한민국의 정치학자 2000명중 몇 명이나 제대로 비판하고 있는지도 한 번 살펴보아야 한다.

대한민국의 1987년 헌법이후 처음으로18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여권이 전부 독식하는 의회의 폭거가 일어나도 이미 양심이 죽은 대한민국의 정치학자, 행정학자, 철학자, 사회학자들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소수의 양심적 학자들만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진실을 알리려고 노력하지만 미미한 수준이다.

청와대의 문재인 주사파 대통령, 좌파의 거두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그리고 그 언저리에서 반미친중통북을 외치고 있는 나팔수들이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다 파괴하고 있어도 양심이 죽은 지식인들은 이를 그냥 목도할 뿐이다.

최근에는 오히려 권력의 홍위병역할을 하는 지식인들도 많다.

코로나 정국으로 민심을 통제해 국민의 저항권을 간접적으로 통제하고 있는 전체주의 성향의 권력을 마주보면 가슴은 타들어 가기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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