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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소멸론 17] 제도권 유일 야당의 타락
[대한민국소멸론 17] 제도권 유일 야당의 타락
  • 프리덤뉴스
  • 승인 2021.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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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권 유일 야당의 타락

박태우(전 한국외대 초빙교수)

 

미래통합당이 새로운 정강.정책을 선보인다고 하는데, 언론에 공개된 주요내용을 보니 기대할 것이 없다.

주요 핵심내용을 보니, 자유시장경제를 강조했던 과거와는 달리 경제민주화, 노동존중, 양성평등과 같은 진보진영의 의제를 적극적으로 포용하고 있다.

중산층을 겨냥하다보니 복지노동 개념을 확대 하며서 노동자존중, 경제민주화 구현 등의 개념이 강화되는 것이 나쁘지는 않지만, 보수당이라고 표를 준 국민들의 맘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인다.

물론, 정치기득권 내려놓기 차원의 국회의원 4선 연임금지등의 조항도 있지만, 안보문야에선 주사파정권에 대한 안보 포풀리즘에 대해 선명한 비판이 부재하고 평화공존의 남북관계 수립이란 다소 애매한 개념의 안보시각을 담고 있다.

민생과제에 더 충실 한다는 취지는 이해하나, 보수당의 보수이념은 정강.정책 어디에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좌파들이 선거 때마다 단골메뉴로 제시해 온 기회주의적인 경제 포플리즘으로, 떠나가는 보수의 본심을 잡을 수 없고 집토끼를 무시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다.

더군다나, 유사전체주의 체제를 이야기하는 다급한 체제전쟁의 시국에서 나라가 평안하다는 안이한 인식에 젖어서 한반도가 아직도 좌와 우의 치열한 체제전쟁중에 있다는 인식는 찾아보기 어렵다.

차라리 미래통합당(지금 국민의 힘도 동격)은 이념정당이 아닌 무이념 생활정당으로 분단국가의 적화국면에서 존재해서는 안 되는 기회주의적 중도좌파정당으로 전락하고 있다.

보수적인 성향의 유권자들이 왜 이러한 정당에 표를 주고 보수의 정통이념을 구현하는 정당에는 원내의석 하나 만들어 주지 않았는지 통탄할 일이다.

보수의 가치적인 측면에서 미래통합당은 이미 대한민국을 다 파괴한 적화부대의 2중대다.

일시적으로 민심이 문정권의 커다란 실정들에 대해 제도권 내 유일한 야당이라는 통합당에 높은 지지율을 주고 있지만, 애매모호한 전술과 전략, 그리고 가치관 갖고는 안 된다.

앞으로 다가 올 각종 선거에서 또 다시 사악한 주사파세력들에게 다 패하고 보수권의 염원을 배반하는 대죄를 지을 것이 확실해 보인다.(2020.8.18.)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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